[뉴스초점] 중부 강하고 많은 비…산사태·땅꺼짐 등 주의
전국 곳곳에 거센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경북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북부 등 수도권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시간당 5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맹소영 기상 칼럼니스트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밤사이 강한 비가 무섭게 내렸는데요. 우선 새벽에 나온 호우 특보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경기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죠?
그런가 하면 수도권에는 올해 처음 들어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 기상청에서 어떤 위험이 예상될 때 이런 문자를 발송하는 겁니까?
이렇게 시간당 50mm, 90mm 같은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보통 한 시간에 어느 정도 비가 내리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면 될까요?
오늘도 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밤사이 피해도 내린 비의 양만 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전남과 경남 지역에 이어, 밤사이엔 중부 지방에 거센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죠?
특히나 그제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도 기록적 폭우를 기록한 곳이 있었죠, 기상청은 "해남의 경우 200년에 한 번 빈도로 발생하는 강한 비가 내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 왜 이곳에 이렇게 비가 집중됐던 겁니까?
이번에 이렇게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집중호우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고 미리 주의를 하면 될까요?
이번 장마를 변덕이 심한 '도깨비 장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 계속해서 밤사이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야행성 폭우가 계속되면서 대비도 쉽지 않은데요. 밤사이 비가 더 강해지는 이유는 뭔가요?
어제 새벽에 전남에는 폭우와 함께 밤하늘에 번개가 쉴 새 없이 내리치기도 했는데요. 하루에만 무려 4천 번에 가까운 벼락 때문에 전남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전기가 끊겨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에 왜 이렇게 쉴 새 없이 벼락까지 동반됐던 겁니까?
지난주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인명피해까지 있었는데요.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지반은 더 약해지다 보니 전국 곳곳에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산사태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땅 꺼짐 현상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세종의 경우 2m 깊이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지나던 시민이 빠지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걷다가 땅이 푹~ 하고 꺼지는 일, 상상만 해도 아찔한데요?
그런데 흙과 돌이 비탈면을 따라 순식간에 무너지는 산사태보다 더 위험하다고 알려진 게 있죠, 바로 땅밀림 현상인데요. 이번에 경주 곳곳에서 땅밀림 징후가 확인됐다고요?
계속된 비로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지금이라도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때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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